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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교단협의회 "WCC 부산총회 철회, 김삼환 목사 사퇴하라" 명성교회앞 집회(2003.7.1)

1,510 2013.07.0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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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가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한국총회 상임준비위원장(대회장)인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 김삼환(68) 담임목사에게 준비위원장 사퇴와 교계 2선 퇴진을 요구했다.

보수교단협은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WCC 한국총회를 이단들의 집회로 규정, 보수교단협에 소속된 국내 75개 복음주의적 교회들이 힘을 합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들이 WCC 한국 총회에 반대하는 이유는 다섯가지다.

첫째, WCC한국총회 유치가 교계 전체의 결정이 아니라 불과 몇몇 사람들에 의해 자행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한국교회에 남겼다.

둘째, 제1차 총회에서부터 제10차 총회를 앞둔 지금까지 WCC의 행적에서 나타난 정체성은, 성경적 교회 단체가 아니며 사회 단체의 성격을 가졌고, 나아가 WCC가 목적하고 추구하는 교회 일치 운동이 교회를 어지럽히고 무너뜨리는 현상과 결과를 낳고 있다.

셋째, WCC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보다 WCC가 갖고 태어난 생명과 목적하는 바를 더 우선시하고 중시하며 이를 우위에 두는 인본주의 사상을 지닌 단체다.

넷째, 한국준비위가 10억원을 들여 역대 WCC 총회 개최지 성화 봉송을 하는 것이나 유엔 사무총장, 저명인사 등을 초청하는 것은 예수의 가르침이나 성령의 역사함이나 교회의 사역에 비춰 보아 어긋나며, 지극히 인본주의 발상에서 비롯된 외식적이며 세속적인 행동으로 교회 본질을 변질, 변형, 왜곡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WCC는 교회를 이 세상에 있는 여러 종교 중 하나로 취급해 종교 간 평화, 공존, 대화라는 일치 명목을 앞세워 교회를 세상 종교에 혼합시켜 하나님이 거하지 못하게끔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간계를 갖고 있다.

보수교단협은 “제10차 WCC 총회를 대한민국 부산에 유치하고, 개최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김삼환 목사에게 묻는다”면서 “김 목사는 준비위원장 사퇴, WCC 부산총회 철회, 교계 2선 퇴진은 물론, 국내 교계와 WCC 반대 운동 인사들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문했다.

보수교단협은 1일 오후 3시 명성교회 앞에서 WCC 한국총회 반대 집회를 열어 김 목사의 사퇴를 촉구하고, 이 교회 신도에게 김 목사가 이단 단체의 대회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보수교단협은 김 목사 사퇴시까지 집회를 계속 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충돌이 우려된다.

한편 WCC는 110개국 349개 교단이 가입돼 있는 세계적 기독교 단체다. 세계 개신교회의 일치와 연대라는 목표 아래 7년마다 총회를 연다. 국내에서는 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성공회 등 4개 교단이 가입해 있다. WCC 제10차 한국총회는 10월 부산 벡스코 등지에서 세계 110개국에서 1만여 명의 종교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주제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다. 아시아에서 총회가 개최되는 것은 1961년 제3차 인도 뉴델리에 이어 두 번째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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