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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벡스코 옆에서 wcc 반대집회 개최

4,981 2013.11.0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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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벡스코 옆에서 WCC 반대집회 개최

입력 : 2013.10.30 22:02   

“순교의 피로 지켜온 한국교회, 오직 복음으로 하나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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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와 성도들이 피켓을 들고 WCC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대웅 기자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WCC 제10차 총회가 개막했지만, 반대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다. 전날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반대운동연대는 계속해서 벡스코 한켠에서 홍보전을 벌였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도 벡스코에서 500여m 떨어진 영화의전당 옆 나루공원에서 반대집회를 열었다.
이날 반대집회에는 한기총 지도자들을 비롯해 부산 지역 성도들까지 5천여명(경찰 추산 2천여명)이 참석해 WCC 총회를 성토했다. 전날 집회를 개최했던 박성기 목사(브니엘신학교 이사장) 등 부산 보수 교계 인사들도 자리했다.
엄정묵 목사(공동회장) 사회로 열린 집회에서는 이강평 목사(공동회장) 기도 후 홍재철 대표회장이 설교했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믿음의 선조들이 순교의 피로 지켜왔는데, 다원주의와 혼합주의를 주장하는 WCC가 웬말이냐”며 “제네바에 가 보니 WCC는 쇠락하고 있었지만, 십자가만을 붙드는 한국교회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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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철 대표회장이 설교하고 있다.
홍 대표회장은 “우리는 이제 WCC가 어떤 단체인지 모두 알게 됐기 때문에, 굳이 WCC가 어떤 곳인지 더 이상 언급하진 않겠다”면서도 “한국교회 1,200만 성도들에게 오직 복음으로 하나될 것을 호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월 13일에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가? 다른 곳에 구원이 있는가? 공산게릴라 단체를 지지하는가? 선교를 못하게 할 것인가? 동성연애를 지지하는가?’를 물었고, 그들은 모두 아니라고 답했지만 (나중에) 이를 모두 파기하고 말았다”고 성토했다.
이후 ‘종교다원주의 반대를 위하여(이승렬 공동회장), ‘동성연애 반대를 위하여’, ‘일부다처제 반대를 위하여(김송수 예장개혁 총회장)’, ‘공산주의·용공주의가 물러가기 위하여’, ‘개종전도 금지주의 반대를 위하여(황덕광 공동회장)’,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을 위하여’ 합심기도했다. 집회는 정진성 목사(공동회장)의 구호 제창, 최명우 목사(총무)의 광고, 조경대 목사(명예회장)의 축도 등으로 마무리됐다.
집회를 마친 후 이들은 거리행진을 통해 △종교다원주의의 온상 WCC는 물러가라! △WCC 개종전도 금지주의를 결사 반대한다! △동성연애 주장하는 적그리스도 WCC는 물러가라! △일부다처제 허용하는 WCC는 대한민국을 떠나가라! △WCC 종교혼합주의를 절대 반대한다! △용공주의 지향하는 WCC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한국교회 현혹하는 WCC는 물러가라! △한국교회 분열 조장하는 WCC는 물러가라! △이단 중 괴수 WCC는 대한민국을 떠나라! △복음과 진리를 가로막는 WCC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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