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찬반토론회 (부산일보 201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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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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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부산총회 "지지"-"철회" 찬반 팽팽
부산일보 2013.6.28. 문화면
▲ 24일 부산 브니엘신학교에서 열린 'WCC 오해인가 진실인가' 토론회에서 정병준(왼쪽) 목사와 최덕성(오른쪽에서 두 번째) 목사가 토론을 펼치고 있다. |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 총회(이하 WCC 총회)'를 앞두고 기독교계에선 찬반 논쟁이 뜨겁다. WCC총회 지지 교단은 '기독교 교리 해석 차이를 넘어 공통분모를 찾아 교회 일치를 위해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는 반면, 반대 교단은 '교리의 옳고 그름을 묻지 않은 채 교리가 다름에도 그저 모이기만 하려는 WCC는 본질적으로 비성경적이고 반교리적이다'며 총회 철회 목소리를 높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부산 브니엘신학교에서 부산기독언론인협회 주최로 'WCC 오해인가 진실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찬성과 반대 측 토론자 간 첨예한 격론이 예상됐고 청중도 400여 명이 몰렸다. 주최 측도 질문지를 서면으로 받는 등 불필요한 논란이나 소동을 피하려는 모습이었다. 사회를 맡은 이병수 고신대 교수도 발언 시간 안배나 청중 분위기 등에 신경을 썼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병준(서울장신대 교수) 목사와 최덕성(브니엘신학교 석좌교수) 목사가 각각 찬성과 반대 측 토론자로 나서 공방을 펼쳤다.
부산기독언론인협회 토론회
'WCC 오해인가 진실인가'
"다원주의는 열린기구 반증"에
"기독교 존립 영향" 반박
용공 논란 정치적 술수 주장에
"혁명 투쟁에 거액 지원" 비난
정 목사는 "(WCC를 향한) 4대 교리 문제인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 공산주의, 인본주의는 교회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이다. 신학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 문제다. (반대쪽도 잘 알면서) 신학적으로 환원해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교회 일치와 인류의 일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20세기에 전쟁과 이념, 인종으로 분열되면서 교회도 분열됐다. 개별 교회가 대처하기 어려워 세계 교회 차원의 정보와 협조를 통해 교회의 어려움을 이겨 내야 한다"고 옹호했다.
반면 최 목사는 WCC의 허위 주장을 올바로 알아야 한다고 맞섰다. 최 목사는 "(WCC가 말하는) 선교 복음 전도는 여러분 생각하던 것과 다르다. 한국교회는 WCC 이단성엔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힘의 논리나 정치 논리로 전개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또 "WCC는 여러 공식문서에서 종교다원주의 등을 표방한다. 또 사회 문제에 전력투구하다가 정작 중요한 전도나 복음은 내팽개친 게 문제"라고 주장했다. 발제 말미에는 "이단 여부를 검증할 한국교회공의회를 구성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된 부분은 종교다원주의와 용공주의 문제였다. 정 목사는 "WCC에 다원주의자들이 있다. 열린 기구이기 때문. 저도 7차 총회 때 논의된 '바아르문서'는 다원주의여서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WCC는 공식적으로 다원주의를 주장하지 않는다. 그러면 유지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목사는 "WCC는 수많은 공식 문서에 다원주의를 내세운다. 이번 10차 총회 때 채택할 선언문도 그리스도 복음에 대한 설명이 없다. 기독교 존립에 영향을 줄 다원주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부산 브니엘신학교에서 부산기독언론인협회 주최로 'WCC 오해인가 진실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찬성과 반대 측 토론자 간 첨예한 격론이 예상됐고 청중도 400여 명이 몰렸다. 주최 측도 질문지를 서면으로 받는 등 불필요한 논란이나 소동을 피하려는 모습이었다. 사회를 맡은 이병수 고신대 교수도 발언 시간 안배나 청중 분위기 등에 신경을 썼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병준(서울장신대 교수) 목사와 최덕성(브니엘신학교 석좌교수) 목사가 각각 찬성과 반대 측 토론자로 나서 공방을 펼쳤다.
부산기독언론인협회 토론회
'WCC 오해인가 진실인가'
"다원주의는 열린기구 반증"에
"기독교 존립 영향" 반박
용공 논란 정치적 술수 주장에
"혁명 투쟁에 거액 지원" 비난
정 목사는 "(WCC를 향한) 4대 교리 문제인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 공산주의, 인본주의는 교회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이다. 신학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 문제다. (반대쪽도 잘 알면서) 신학적으로 환원해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교회 일치와 인류의 일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20세기에 전쟁과 이념, 인종으로 분열되면서 교회도 분열됐다. 개별 교회가 대처하기 어려워 세계 교회 차원의 정보와 협조를 통해 교회의 어려움을 이겨 내야 한다"고 옹호했다.
반면 최 목사는 WCC의 허위 주장을 올바로 알아야 한다고 맞섰다. 최 목사는 "(WCC가 말하는) 선교 복음 전도는 여러분 생각하던 것과 다르다. 한국교회는 WCC 이단성엔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힘의 논리나 정치 논리로 전개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또 "WCC는 여러 공식문서에서 종교다원주의 등을 표방한다. 또 사회 문제에 전력투구하다가 정작 중요한 전도나 복음은 내팽개친 게 문제"라고 주장했다. 발제 말미에는 "이단 여부를 검증할 한국교회공의회를 구성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된 부분은 종교다원주의와 용공주의 문제였다. 정 목사는 "WCC에 다원주의자들이 있다. 열린 기구이기 때문. 저도 7차 총회 때 논의된 '바아르문서'는 다원주의여서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WCC는 공식적으로 다원주의를 주장하지 않는다. 그러면 유지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목사는 "WCC는 수많은 공식 문서에 다원주의를 내세운다. 이번 10차 총회 때 채택할 선언문도 그리스도 복음에 대한 설명이 없다. 기독교 존립에 영향을 줄 다원주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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